와, 요즘 다이소 완전 열일이야. 생활용품을 저렴하게 팔던 다이소가 이제는 화장품에 먹거리까지 안 파는 게 없어! 특히 그 제품들이 일반 마트나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것과 크게 차이도 없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이소를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심지어 얼마 전부터는 '취미 키트'도 엄청 다양하게 팔고 있더라? 딱 필요한 재료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부담 없이 취미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야! 취미 찍먹에 이만한 게 없지. 물론 공방을 운영하는 우리 탐정단 입장에선 조금은 입맛이 쓴 부분(?)이 있긴 하지만 말야.
어쨌든 요즘 장마라 외출도 힘든데, 실내에서 즐기기 좋은 다이소 취미 키트를 한번 찾아봤어.
✅레진아트 키링 만들기
아기자기한 소품을 만들기 좋은 공예인 '레진아트'. 하지만 레진 용액, 몰드는 물론 꾸미기 재료까지 은근히 사야 할 것들이 많고 소량으로 판매하지도 않아서 찍먹하기는 조~금 부담스러운 취미 중 하나야. 그런데 다이소에서 무려 레진아트 키트를 출시했더라고! 몰드 버전과 프레임 버전 총 2가지의 키링을 만들 수 있는데 안에는 레진 용액과 몰드/프레임, 그리고 꾸밀 수 있는 반짝이 재료까지 들어 있어. UV램프가 포함되지 않아서 그런지 24시간 이상 두면 자연적으로 굳는 2액형 레진으로 구성되어 있더라. 나도 한번 사보려고 했더니 품절이라 아직 구매는 못 했어. 관심 있는 의뢰인들은 실제로 해보고 후기 알려줘!
✅모루꽃, 모루인형 만들기
요즘 내가 한번 해볼까 싶어서 간 보고 있는 공예가 있어. 바로 모루 꽃! 털실이 달린 철사로 꽃을 만드는 공예인데, 찾아보니까 이미 다이소에서 키트를 판매하고 있더라. 갖가지 색 모루 철사가 들어 있어서 풍성한 꽃다발을 만들 수 있어. 그뿐만 아니라 최근 한창 유행인 '모루인형 키트'까지 판매를 시작했어. 보통 많이 만드는 강아지, 곰돌이가 아닌 '개구리 만들기' 키트라 조금은 아쉬울지도? 초록색 모루 철사 1개와 함께 눈이 1쌍 들어 있고, 군번줄도 포함되어 있어서 키링으로 사용할 수 있어. 귀엽게 만들어서 데리고 다니면 좋을 듯!
✅비즈발 만들기
어느 날 갑자기 내 알고리즘을 강타한 공예! 바로 <비즈발 만들기>야. 그 중국집 입구에 구슬이 꿰어진 모양의 커튼 알지?(너무 옛날사람인가...?) 암튼 그것처럼 비즈로 키치한 디자인의 발을 만드는 공예야. 요즘은 또 키링으로 쓸 수 있도록 옷핀에다가 아주 작은 사이즈로 비즈발을 만들더라. 다이소에서 키트를 파는 건 아닌데, 현재 판매하고 있는 비즈팔찌 만들기 키트와 옷핀만 있으면 비즈발 키링 만들기 완전 가능해! 비즈발 도안을 인터넷에서 찾거나 직접 그린 후 도안대로 비즈를 끼우면 완성이야. 비즈공예는 간단한데 시간 진짜 금방 가. 남은 비즈로 팔찌나 반지를 만들어서 여름에 하고 다니면 딱 좋을 듯!
이거 외에도 우리 탐정단이 다이소 키트를 몇 번 소개한 적이 있는데, 바늘로 콕콕 찔러 인형을 만드는 양모펠트[링크]도 어렵지만 재밌고, 모델링페이스트로 백드롭페이팅[링크]도 시간이 금방 가서 집콕 취미로 추천이야. 혹시 또 재밌는 다이소 키트 있으면 공유해줘! 직접 해보고 후기 알려줄게~
📌탐정단의 주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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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
▪️넷플릭스 오리지널, 미스터리 수사단
대탈출, 여고추리반 등을 연출했던 정종연 PD의 새로운 추리 예능이 공개됐어! 돈 냄새 폴폴 나는 세트와 연출, 고구마 답답이 없는 출연진의 콜라보 덕분에 6개 편 순식간에 정주행 완료! 에피소드 2개로는 모자라다. 더 내놓아라. 부족하다! 방탈출 러버인 나는 그저 부러울 뿐이야. 연예인은 좋겠다 저런 것도 해보고. 다만, 미스터리 수사단의 설정이 전반적으로 좀 공포스럽고, 잔인한 부분들이 많은 편이야. 쫄보들은 낮에 불 켜고 볼 것!
🍵차분
▪️보리굴비
보리굴비 좋아해? 냉장 시설이 없던 옛날에는 굴비를 오래 보관하기 위해 보리를 가득 담은 항아리에 넣어 숙성했는데, 이걸 보리굴비라고 해. 일반 굴비와 달리 쫀득하고 짭쪼름해서 아주 밥도둑이야. 흔하게 팔지는 않아서 한정식집에나 가야 먹을 수 있어. 이 보리굴비의 참맛은 시원한 녹찻물에 밥을 말아 함께 먹는 것! 날씨가 더워지니 계속 생각나더라고. 그렇다고 한정식집까지 가기는 좀 부담스러워서 인터넷에 찾아봤는데, 요즘은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을 수 있도록 제품이 아주 잘 나오더라! 바로 주문하고 배송 오자마자 먹어봤는데, 밥 두 그릇 먹을 뻔했잖아~ 입맛 없는 여름 보리굴비 완전 추천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