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 향 보 고 서 - 53✨
시들지 않는 페이퍼플라워 만들어볼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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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두꺼운 외투를 벗을 정도는 아니지만, 3월이라 그런지 겨울만큼 공기가 차갑지는 않아. 진짜 봄이 오고 있나 봐. 나는 사계절 중 봄을 가장 좋아해. 워낙 추위를 싫어해서 겨울이 힘든데, 봄이 오면 추위 스트레스(?)가 사라지기도 하고 내가 좋아하는 꽃도 잔뜩 피거든! 뭔가 새로 시작한다는 설렘도 있고~ 비록 미세먼지와 황사로 공기가 탁한 날이 많지만 말야.
암튼 오늘은 다가올 봄을 기다리며 하기 좋은 공예를 소개해볼까 해! 바로 종이로 꽃을 만드는 페이퍼플라워야. 생화만큼이나 화사한 꽃을 만들 수 있거든. 종이로 만들어서 시들지 않으니까, 선물용으로도 인테리어용으로도 좋지. 곰손으로 알아주는 내가 자신있는 공예기도 해! 처음 할 때 생각보다 잘 만들어서 깜짝 놀랐어😂
오늘은 취향사무소에서 페이퍼플라워를 소개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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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플라워는 이름 그대로 종이꽃이야. 종이꽃 만드는 공예를 편의상 '페이퍼플라워'라고 표현할게! 페이퍼플라워의 기본은 종이로 꽃잎, 꽃 수술, 잎사귀 등을 만들어서 꽃 모양이 되도록 한 장씩 붙이는 거야. 실제 꽃도 꽃잎이 수술을 감싼 모양이잖아? 페이퍼플라워 만들 때도 꽃잎을 한 장 한 장 실제 꽃 모양처럼 자르고 성형해서 꽃모양을 만들어가면서 붙여. 말 그대로 내 손에서 꽃을 피워내는 거지! 꽤나 반복 작업이지만 피어나는 꽃을 보면 힐링 그 자체야.
페이퍼플라워 만들 때 필요한 재료는?
페이퍼플라워의 가장 큰 장점은 특별한 재료 필요 없이 '종이'만 있으면 된다는 것. 물론 페이퍼플라워를 만들 때 사용하는 종이는 정말 다양하지만 하나만 있어도 충분해.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도화지, 머메이드지나 세로로 주름이 있는 주름지, 습자지, 한지 등등 다양한 종이를 활용하는데, 같은 꽃이라도 사용하는 종이에 따라 소재감이 달라져서 만드는 재미가 있어.
아, 그리고 꽃을 지탱할 수 있는 꽃 철사나 나무막대도 있으면 좋아. 종이를 자를 가위도 필요하겠지? 아무래도 꽃잎 사이즈가 작다 보니까 일반 가위보다 작은 가위가 편해. 꽃을 붙이기 위한 접착제도 필요해. 목공용풀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빠른 작업을 위해서는 글루건을 추천해. 아, 가위와 글루건 사용할 때는 손을 다칠 수 있으니 주의하자. 이 외에도 종이를 크기에 맞춰 자르기 위해 자가 있으면 편할 거야. 거의 집에 있는 재료라 지금 당장이라도 할 수 있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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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는 어때?
페이퍼플라워를 만드는 건 어렵지 않아! <종이를 자른다-꽃 모양으로 성형한다-붙인다>로 아주 간단하거든. 장미꽃 만드는 방법을 예로 들어볼게(위 영상을 참고해도 좋아). 일단 주름지를 물방울 모양으로 자르고, 가운데를 늘리고 양 끝에 컬링을 주면 꽃잎 한 장이 완성돼. 같은 방법으로 꽃잎을 20~23장 정도 만들어서 한 장씩 돌려가며 붙이면 끝이야.
아 물론, 만드는 과정에서 꽃잎을 성형할 때 아주 가지각색의 모양이 되거나, 한 장씩 돌려가며 붙일 때 자연스럽지 않을 수 있어. 또 주름지나 습자지같이 평소에 잘 다루지 않는 종이는 힘 조절이 어려워서 종이가 찢어지기도 하고. 근데 꽃이라 그런가? 실제 꽃도 모든 꽃잎이 일정하게 생기진 않았고, 꽃잎이나 잎사귀가 좀 찢어진 부분도 있고 그렇잖아? 그래서 그런지 어영부영 만들어서 붙여두면 꽃이 되고, 또 꽃이니까 예쁘더라고.
아 물론 작약, 줄리엣로즈처럼 잎이 많거나, 꽃잎 자체가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으면 손도 많이 가고 어려울 수도 있지만, 기본적인 장미나 튤립, 해바라기 등을 만드는 건 어렵지 않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어!
참고로 만들고 싶은 꽃이 있으면 유튜브나 핀터레스트에 '페이퍼플라워+꽃 이름'을 검색해 보자! 도안부터 만드는 방법까지 아주 자세하게 나와 있어서 따라 하기만 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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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플라워 활용도는?
공예에도 실용성을 찾는 내가 좋아하는 공예인만큼 페이퍼플라워는 실용성 만점이야. 일단 실제 꽃처럼 꽃다발 만들어서 선물용으로 쓸 수 있고, 화병에 꽂아 인테리어하기도 좋지. 가벼우니까 마스킹 테이프로 벽에 붙여도 예뻐. 또 꽃 철사 대신 볼펜 끝에 꽃을 붙이면 꽃 볼펜이 되고, 나무 막대에 붙여서 디퓨저 병에 넣어서 쓸 수도 있어. 또 엄청나게 크게 만들어서 컨셉 사진 찍을 때 사용해도 좋은걸? 시들지 않으니까 보관만 잘하면 언제든 다시 사용할 수도 있어!
페이퍼플라워, 봄맞이 취미로 아주 찰떡이지? 날씨가 따뜻해지긴 하지만 또 미세먼지와 황사가 기승을 부릴 텐데, 실내에서 꽃 한번 만들어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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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not car)덕후인 나는 최근에 차나무 꽃을 만들어 봤어. 유명한(?) 꽃이 아니라 도안도 없어서 실제 꽃 사진 찾아보면서 만들었는데 어찌나 뿌듯하던지... 이 맛에 공예 하나 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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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고)취향사무소 '페이퍼플라워 키트' 출시
취향사무소에서 드디어 취미 키트 시리즈를 출시했어. 이름하여 '취향의 계절'이야. 계절마다 어울리는 공예를 추천하고, 직접 해볼 수 있도록 키트를 개발했어. 첫번째 계절은 '봄'으로, 봄에 피는 봄꽃을 만들 수 있는 페이퍼플라워 키트야. 거베라, 버터플라이 라넌큘러스, 아네모네까지 총 3가지 꽃을 3송이씩 만들 수 있어. 필요한 재료와 도안 그리고 동영상 강의까지 수록되어 있으니 페이퍼플라워 만들어보고 싶다면 추천해! 참고로 출시 기념 예약 구매 할인 이벤트도 진행중이야.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참고해 줘!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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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단의 주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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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
▪️영화, 파묘
요즘 인기가 엄청나서 이미 다들 벌써 봤으려나?! 오랜만에 천만 영화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되는 영화 '파묘' 추천할게. 한국 오컬트 영화를 좋아한다면 끌릴 수밖에 없는 '풍수'와 '무속' 소재를 정말 흥미롭게 풀어낸 웰메이드 영화야. 디테일이 살아있는 배우들의 연기력도 일품이지. 스토리에 역사적 의미까지 더해져 있어서 영화를 보고 나와 내용 해설을 읽어보니 소름 그 자체. 두 번 보면 더 재미있을 영화야. 무서운 걸 못 보는 사람이라면 조금 망설여질 내용이지만, 직접적으로 공포감을 주는 장면은 생각보다 적은 편. 그래도 무섭다면 VOD를 기다렸다가 집에서 불 켜고 보자!
🍵차분
▪️홈런볼 초코&소금우유
요즘 모든 과자가 여러 가지 맛을 앞다투어 출시하는 것 같아. 그치만 오리지널만큼 맛있는 건 잘 없는 듯 해. 개인적으로 홈런볼도 이전 시리즈는 다 그저 그랬어. 근데 이번에 홈런볼 2가지 맛을 섞은 제품을 출시했더라! 기본인 초코와 소금우유가 반반 들어 있어. 소금우유는 이름처럼 크리미한 우유 크림에 소금을 추가해 단짠을 강조했어. 또 초코맛은 평소의 홈런볼보다 엄청 진한 느낌이었는데, 우유 크림이 부드러워서 상대적으로 그렇게 느껴지는 건지, 실제로 그런 건진 잘 모르겠더라고. 그런데 밸런스가 괜찮아서 오랜만에 만족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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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취향보고서는 여기까지!
취향사무소는 매주 금요일 아침마다 만나볼 수 있어.
혹시 궁금한 점이나 건의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메모 남겨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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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사무소는 취향 의뢰나 제휴 및 협업 환영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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