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가족들이랑 여행 가면 스타일이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 것 같아. 관광과 휴양! 나도 예전에는 여행이라면 무조건 관광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몸이 힘든지(?) 느긋하게 휴식하고 오는 것도 좋은 방법 같아. 의뢰인들은 어느 쪽이 취향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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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번호 44. 태국 방콕 여행 꿀팁 알려줄게(feat.내궁내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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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코로나 시국에 지구오락실 시즌1을 보면서 태국이 정말 가고 싶은 거야! 동남아 여행 자체를 다녀온 적이 없기도 하고 말이야. 벼르고 벼르다 얼마 전에 늦은 여름휴가로 방콕에 다녀왔어. 방송에 나온 코사무이나 파타야 등 휴양지를 가고 싶었지만, 일정이 맞지 않아서 시내만 다녀와서 좀 아쉽긴 했어. 그래도 오랜만에 여행 다녀오니 즐겁더라!
취향사무소에서 태국 방콕 여행 후기와 꿀팁 알려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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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 향 보 고 서 - 44✨
태국 여행 준비하고 있는 사람~? 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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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했듯이 얼마 전 3박 5일간 태국 방콕으로 여행을 다녀왔어. 다녀오고 나니 모르고 다녀와서 아쉬웠던 점도 있고, 미리 준비하길 잘했다 싶은 점도 있더라고. 혹시 방콕이 처음인 의뢰인들을 위해 하나씩 알려줄게!
일단 방콕이라는 도시가 여행지로 어떨지 가장 궁금할 텐데, 아무래도 수도다 보니 우리나라 서울이랑 비슷한 도시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아. 파타야, 코사무이 등 외곽으로 나가지 않으면 지구오락실에서 본 풀빌라는 찾을 수 없더라고. 그렇지만 우리나라보다 물가가 저렴해서 '호캉스' 하기에는 딱 좋아. 같은 5성급 호텔인데 훨씬 저렴한 가격에 묵을 수 있거든. 호텔도 엄청 많아. 호캉스를 좋아한다면 무조건 추천이야!
그리고 생각보다 관광지가 많지는 않아. 불교 문화권이다 보니 보통 '사원' 위주로 관광을 많이 하는데 이 부분에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니 여행지 선정할 때 고려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참고로 사원 관광은 여행사에서 다양한 투어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는데, 가이드와 함께 편하게 둘러볼 수 있으니 가기 전 미리 예약하는 걸 추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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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은 열대기후로 1년 내내 덥고 습해. 특히 우기에는 습도가 80% 이상 올라가서 더욱 덥다고 해. 우기는 5월부터 10월까지, 건기는 11월부터 4월까지라 지금부터 내년 봄까지 딱 여행 가기 좋을 날씨야.
물론 우기라고 해도 우리나라 장마처럼 내내 비가 오는 것은 아니고 소나기가 엄청나게 쏟아지다 금방 그쳐. 그래서 잠깐만 비를 피하면 되더라고! 오히려 우기는 여행 비수기라 호텔, 비행기도 저렴하고, 관광객들도 별로 없어서 합리적이고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 나도 우기에 다녀왔는데, 호텔에 사람이 많지 않아서 수영장을 전세 낸것처럼 쓴 날도 있어! 만약 호캉스를 위해 방콕을 방문한다면 우기도 괜찮은 듯.
또 여행 계획을 세울 때는 방콕 도심의 교통 체증을 꼭 생각해야 해. 새벽 시간이 아니고서야 거의 막힌다고 보면 돼. 출퇴근 시간은 더하지. 이 시간대에 택시로 이동한다면 거리에서 몇 시간이고 보낼 수 있어. 이 부분 감안해서 이동 동선을 짜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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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여행을 마음먹었다면 일단 비행기부터 예약을 해야겠지? 비교적 가까운 거리니 저가 항공사를 이용해서 충분히 다녀올 만해. 다만 김포공항 기준으로 저녁에 출발해서 자정쯤 방콕에 도착하고, 돌아올 때는 자정 넘어 출발해서 아침에 김포 도착하는 새벽 비행기가 많더라고. 그렇다 보니 첫날 호텔 체크인을 자정이 넘어서 하게 되니 숙박 비용이 좀 아깝더라. 그래서 첫날은 공항 근처 가성비 좋은 숙소에서 잠만 자고 다음 날 원하는 숙소로 이동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
또, 자정쯤 공항에 도착하니까 숙소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데, 나는 한국에서 미리 픽업 차량을 예약하고 갔어. 수속을 마치고 나오면 내 이름이 적힌 피켓을 든 픽업 업체 직원이 있는데, 그 직원이 차량을 불러주더라고. 미리 호텔 정보를 다 알려준 상태라 짐 싣고 그대로 차에 타기만 하면 돼! 비용은 27,000원 정도로 일반 택시보다는 좀 비싸지만, 여행 시작을 마음 편히 하고 싶다면 추천해.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이 있지. 바로 환전! 현금도 소액 환전하긴 했는데, 이번에는 'GLN'과 '트래블월렛'이라는 서비스를 아주 유용하게 사용했어. GLN은 하나은행과 토스뱅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인데, 미리 금액을 충전해 두면 QR코드를 스캔하여 바로 비용을 지불할 수 있어. 트레블월렛은 앱 가입 후 카드를 발급받으면 VISA 카드가 결제되는 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데, 앱으로 금액을 미리 충전해 두면 그 나라 통화로 바로 환전 후 결제돼. 둘 다 필요한 금액만큼 그때그때 충전할 수 있고 남은 금액은 다시 환불받을 수도 있어서 좋더라고. 단, 이 과정에서 수수료가 조금 발생할 수 있으니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충전하는 것이 좋아.
여행 경비도 궁금할 텐데 이 부분은 정말 대중이 없어. 음식을 로컬 식당에서 먹느냐, 쇼핑몰에서 먹느냐, 레스토랑에서 먹느냐에 따라 가격대가 천차만별이더라고. 다들 꼭 받고 오는 유명한 태국 마사지도 2만 원대부터 10만 원 이상까지 정말 다양해. 본인이 어떤 곳을 가느냐에 따라 비용이 크게 차이가 나니 미리 결정하고 예산을 짜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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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전 준비를 끝냈으니 이제 여행지 꿀팁 알려줄게! 태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바로 '음식'이지! 미식의 나라라고 불릴 정도로 맛있는 음식이 많은 곳이야. 똠양꿍, 푸팟퐁커리, 팟타이 등 식사 메뉴부터 망고, 코코넛, 망고스틴 등 열대 과일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다만 고수와 같은 향신료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는 점, 미리 알고 가자고! 물론 위 메뉴들을 한국에서 충분히 맛있게 즐겼다면 태국에서도 문제없어. 개인적으로는 한국에서 먹었던 맛이랑 크게 차이가 없더라!
다양한 태국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쇼핑몰 내에 있는 푸드코트를 추천해. 우리나라처럼 쇼핑몰마다 푸트코트가 있는데 다양한 음식을 아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어. 방콕 아속역 근처에 위치한 터미널21 쇼핑몰 5층에 '피어21'이라는 푸트코트가 있는데 2명이 맘껏 먹어도 한국 돈으로 2만 원이 채 나오지 않더라! 맛도 나쁘지 않으니 한 번쯤 방문해 보자!
또 태국에 방문했다면 '망고밥'과 '타이티(태국 밀크티)'를 먹어보자! 망고밥은 찹쌀밥에 연유를 뿌린 후 토핑으로 망고를 올려 먹는데, 대체 이게 무슨 조합인가 싶지만... 진짜 맛있어😆 달달한 밥과 망고가 되게 잘 어울리더라고! 그리고 진하게 우린 홍차에 우유와 연유 등을 부어 만드는 태국식 밀크티도 진하고 맛있어. 차트라뮤라고 유명한 체인점이 곳곳에 위치하고 있으니 꼭 마셔봐! 아 차트라뮤에서 밀크티용 티백을 판매하고 있는데 차트라뮤 매장이나 마트, 면세점까지 가격 모두 동일해. 선물용으로 많이들 구매하던데, 짐이 많다면 돌아오는 날 면세점에서 사는 것도 좋을 듯!
여행이 즐거워서 레터가 좀 길어진 것 같아. 방콕 여행 준비하는 의뢰인들에게 도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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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녀오고 나면 또 가고 싶어지는 거 알지? 벌써 다음 여행 어디 갈지 고민 중이야. 떠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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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더하기
오늘의 취향더하기는 내가 방콕 여행 가서 편하게 쓴 앱 서비스 알려줄게!
✅ 구글맵
해외여행이라면 구글맵 필수지? 나도 여행 계획 세우면서 항상 구글맵에 장소 저장을 해놓는 편이야. 특히 길 찾기 서비스가 정말 맘에 들거든! 버스나 지하철 같은 교통편은 물론이고 지하철 몇 번 출구로 나가는지까지 나와서 초행길도 아주 쉽게 찾아갈 수 있어.
✅ 그랩
태국 여행 간다면 그랩은 필수! 그랩에 결제 카드 등록을 우리나라에서 미리 해놓고 가면 편해. 택시도 부를 수 있고, 음식도 배달시킬 수 있어. 숙소 근처 맛집 웨이팅 귀찮을 때 이용하기도 하더라고. 나는 저녁을 제대로 못 먹은 날, 호텔로 햄버거 배달시켰는데 엄청 편했어!
✅ 마이리얼트립
내가 꾸준히 사용하고 있는 여행 상품 판매 사이트야. 여기서 픽업 택시나 마사지샵 등 미리 예약해 놓고 다녀왔어. 다른 나라 여행 갈 때도 투어 패키지나 입장권 구매해서 가기도 하고, 여행 코스 짤 때 참고하기도 해. 몽키트래블이나 KKDAY 등 비슷한 사이트 많으니 골라서 사용하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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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단의 주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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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
▪️서울우유 더 진한 플레인 요구르트
아침으로 시리얼을 먹었었는데, 혈당 걱정에 대체품을 궁리하다가 요즘엔 그릭요거트에 정착했어! 사 먹으면 가격이 꽤 비싸지만, 집에서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지!
유산균음료와 우유를 넣고 발효시키는 요거트 만드는 방법은 유명하지만, 은근 귀찮다 말이지? 이걸 그릭요거트로 만들려면 유청분리를 또 해야 하고... 그래서 요즘엔 가성비 좋은 '서울우유 더 진한 플레인요거트'를 쓰고 있어. 바로 유청분리기에 넣어주면 그릭요거트가 뚝딱 완성되거든. 1.8L에 7천 원 정도라 가성비도 너무 좋아.
요즘엔 유청분리기도 종류도 많아서 정말 꾸덕꾸덕한 질감으로 요거트를 만들수도 있고, 유튜브에 초코맛, 커피맛, 바바나나맛 등 다양한 그릭요거트 레시피도 많아서 이 요구르트만 있으면 우리 집이 바로 그릭요거트 맛집. 베이글에 크림치즈 대신 발라먹기도 하고, 바나나랑 반쪽 썰어 넣어 먹으면 포만감도 좋아서 다이어트에도 최고! 요즘 우리 집 필수템이야. 한 번 만들어봐 사 먹는 것과 똑같을걸?
🍵차분
▪️도서, 아니 근데 그게 맞아?
혹시 여기 프로불편러 있나요? 네, 바로 접니다. 나와 같은 프로불편러가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할게. 전에 이진송 작가의 '차녀힙합'이라는 책 추천했는데, 이 작가가 쓴 '아니 근데 그게 맞아?'라는 책이야. 작가가 경향신문에서 '이진송의 아니 근데'라는 대중문화 비평 칼럼을 연재했는데, 해당 내용을 보완하여 엮었다고 해. 콘텐츠를 보면서 재밌긴 한데 뭔가 모르게 불편했던 이유를 아주 속 시원하게 긁어 줘. 부쩍 추워진 요즘, 따뜻한 차 한잔과 함께 읽어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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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취향보고서는 여기까지!
취향사무소는 매주 금요일 아침마다 만나볼 수 있어.
좀 더 나은 뉴스레터를 위해서 언제든 피드백 받고 있어.
솔직한 의견 부탁할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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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사무소는 취향 의뢰나 제휴 및 협업 환영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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