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번호 15. 나도 뜨개러(?)가 되어볼래!
SNS 하다가 '의정부역 수세미[기사 링크]'를 보고 깜짝 놀랐어. 뜨개질로 이렇게 귀여운 수세미를 만들 수 있단 말이야? 뜨개질로 만든 소품은 약간 촌스럽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소품도 많은 것 같아! 그래서 뜨개질을 배우고 싶은데 꼭 공방을 찾아가야할까?
취향사무소에서 뜨개질 배우는 방법에 대해 알려줘!
|
|
|
✨취 향 보 고 서 - 15✨ 지금부터 뜨기 시작해야 겨울에 쓸 수 있을걸? |
|
|
작년, 트위터에서 핫했던 뜨개구리는 물론 에어팟 케이스나 가방, 인형까지 젊은이(?)들 사이에서 뜨개질이 소소하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아. 그전까진 뜨개질하면 모닥불 앞 흔들의자에 앉아 따끈한 차 한잔 우려놓고 목도리를 뜨는 외국 영화 속 할머니가 생각났는데 말야.
물론 나는 포근한 소품을 워낙 좋아해서 꽤 전부터 뜨개질을 해오고 있어. 완성물이 트렌디하진 않지만 내 손으로 내가 쓸 무언가를 만드는 행위가 너무 즐겁거든. 게다가 곰손 of 곰손인 나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어렵지 않아. 내가 완성까지 할 수 있는 공예가 많지 않은데 말이지.
그래서 오늘은 뜨개질에 대해 준비해봤어! |
|
|
보통 뜨개질은 두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어. 대바늘과 코바늘이야. 위 사진 중 왼쪽이 대바늘, 오른쪽이 코바늘인데 대바늘은 바늘 두 개를 이용하고, 코바늘은 하나를 사용해. 보통 대바늘로는 비교적 사이즈가 큰 의류를, 코바늘로는 크기가 작은 소품을 만드는데, 대바늘로 만든 편물은 신축성이 좋은 반면 코바늘로 만든 편물은 좀 더 단단하기 때문이야. 물론 본인의 취향에 따라 바꿔 사용해도 아무 문제 없어!
대신 실의 종류가 엄청 다양하고 두께도 다 다르며, 그에 맞는 바늘의 두께도 정해져 있으니 어떤 편물을 만들 것인지, 어떤 실을 사용할 것인지, 그 실에 맞는 바늘의 두께는 어떤지 등 미리 알아본 후 구매해야 해.
사실 뜨개질은 하면 할수록 돈이 많이 드는 취미로 알려져 있는데, 아무래도 실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야. 그렇지만 초기 비용 자체는 크게 들지 않아. 털실과 바늘만 있으면 되거든! 혹시나 뜨개질이 나에게 맞지 않는 취미일 수도 있으니까 모든 것이 다 있는 다*소에 방문해서 저렴한 털실과 바늘을 우선 사보는 것을 추천할게.
|
|
|
만약 뜨개질 초보라면 대바늘과 코바늘 중 어떤 걸 선택해야 할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코바늘을 추천해.
어린 시절 할머니께 대바늘 뜨개질을 배운 적 있는데, 무늬를 만드는 게 너무 어렵더라고. 게다가 보통 대바늘로는 목도리나 니트 등 큰 편물을 만들다 보니 완성을 해본 적도 없어서 금방 질리고 포기하게 되더라. 그래서 지금은 코바늘로 코스터나 수세미 등 작은 편물 위주로 만들고 있는데 한두 시간이면 완성되니까 만드는 재미가 쏠쏠해.
|
|
|
그렇다면 코바늘 배우러 꼭 공방에 가야 할까? 물론 시간적, 금전적 여유가 있으면 직접 가서 배우면 좋겠지. 그렇지만 독학으로도 충분히 배울 수 있어!
아날로그형 인간인 나는 코바늘을 처음 시작할 때 당연히 책을 구매했어. 그리고 후회했지. 생각보다 책은 이해가 어렵더라고. 물론 추후에 도안을 보거나 직접 도안을 그리려면 책을 통해 체계적으로 배워야 하겠지만, 난 당장 무언가를 만들고 싶었거든.(이런 이유로 아직도 도안을 못 보는 것이 문제...)
그래서 내가 선택한 선생님은 바로 유튜브야! 유튜브에 '코바늘'만 쳐도 엄청난 콘텐츠가 쏟아져 나와. 소품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는 것은 물론 기본 중의 기본인 첫 코 뜨기, 사슬뜨기, 짧은뜨기 등 초보를 위한 영상도 많지. 처음에는 이 영상들을 보면서 따라 하는 것을 추천해!
|
|
|
나는 귀마개를 직접 만들고 싶어서 코바늘을 시작하게 되었고, 실제로 첫 완성품도 귀마개야! 유튜브에 있는 영상 중 내가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도안을 선택했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이다 보니 코도 빠뜨리고, 양쪽 사이즈가 달라서 한쪽을 다시 만들기도 하고 아무튼 엄청나게 오래 걸렸어. 지금 다시 만들라고 하면 못 만들 것 같아(^^). 이후에 수세미도 한번 만들어 봤는데 아주 유용하게 잘 썼어.
|
|
|
요즘도 만들고 싶은 것이 생기면 유튜브에 검색해서 영상을 보며 만들어! 반려견 케이프부터 에어팟 케이스, 티코지, 코스터 등등. 사실 내가 알아주는 곰손이여서 마감도 엉망이고 힘 조절도 잘못해서 삐뚤빼뚤한 모양이라 누구에게 선물 주기는 부끄러운 퀄리티지만 나 스스로는 엄청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어. 성취감을 느끼기에도 참 좋은 취미 같아.
큰 비용이 들지도 않고, 만든 결과물을 직접 사용할 수도 있으니 한 번쯤 해보는 것을 추천해!
|
|
|
사실 나도 독학으로 배운 취미라 모르는 것 투성이야. 심지어 한번 만들고 나면 어떻게 만들었더라? 이러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제대로 배워서 도안만 보고 뚝딱 만들어낼 거야! 진짜 재밌으니까 같이 하자! |
|
|
💌취향더하기
오늘의 취향더하기는 작은 소품을 만들 수 있는 코바늘 DIY 세트를 준비했어! 클래스 영상도 있어서 어렵지 않게 따라할 수 있을거야.
✅ 텀블러 가방
요즘 텀블러 들고 다니는 사람 손~? 근데 음료가 든 채로 가방에 넣자니 샐까 봐 걱정되고 손에 들고 다니자니 번거롭잖아. 이럴 때 코바늘로 텀블러 가방 만들어보면 어때? 끈을 크로스로 만들 수 있어서 간편하게 매고 다닐 수 있어! [링크]
코바늘로 인형도 만들 수 있다는 사실! 겉에 편물을 뜨고 안에 솜을 넣는 형태로 만들어. 사실 나도 아직까지 직접 만들어본 적은 없지만! 선물용으로도 좋고, 장식용으로도 좋아. 사이즈 맞춰 옷 입혀도 재밌을 것 같아. [링크]
너무 예뻐서 어떻게 쓰지 싶은 식빵 수세미! 귀여워서 한창 인기 많았는데, 직접 만들 수 있는 DIY 키트도 있어. 다만 수세미 실은 잔털 때문에 코가 잘 안 보여서 왕초보가 하기에는 어려울 수 있어. 코바늘이 몸에 익은 다음 도전해보길 추천! 개인적으로는 잔털 때문에 코 하나 빼먹어도 티가 안 나서 좋았어(^^) [링크]
|
|
|
📌탐정즈의 주간 추천
▫️▫️▫️▫️▫️▫️▫️▫️▫️▫️▫️▫️▫️
🍷칠월
▪️맥도날드, 맥그리들
모두 맥모닝 좋아해? 아침에만 판매하는 메뉴라 은근 부지런해야 먹을 수 있어! 나는 주기적으로 맥모닝이 먹고 싶어져서 일부러 주말에 일찍 일어나 맥도날드에 갔다 오기도 해. 맥세권도 아니면서 쩝쩝 박사의 부지런함이란! 맥모닝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희소식! 작년에 한정으로 출시됐던 '맥그리들'이 다시 돌아온대! 원래 맥모닝은 짭짤한 미국스러운 맛(?!)이 기본인데, '맥그리들'은 기본 빵인 잉글리시머핀 대신 달달한 메이플 시럽이 박혀있는 핫케이크 번을 써. 치즈와 베이켄어 핫케이크 번이라니, 말만 들어도 단짠단짠 끝판왕 아니겠니. 하지만 손바닥보다 작은 이 '맥그리들'의 칼로리는 무려 480칼로리. 이미 흰쌀밥 한 공기보다 더 높은데, 제품 종류에 따라 700칼로리 넘는 경우도 있다고 해. '맛있으면 0칼로리'라고 하기엔 너무 양심 없는 수치긴 하다. 역시 맛과 칼로리는 비례해.
🍵차분
▪️남의집, 보이차 입문 수업
혹시 남의집이라는 플랫폼 들어봤어? 자신의 공간에 손님을 초대하고, 다른 사람의 공간에 방문할 수 있는 커뮤니티야. 먹고 즐기는 모임, 무언가를 배우는 모임 등 종류가 다양해. 나는 작년에 남의집에서 '보이차 입문 코스'에 참여한 후 차(tea)에 제대로 빠졌지 뭐야.
남의집 '보이차'에서는 차에 대한 간략한 이야기를 듣고 다양한 종류의 보이차를 마시고 마지막에는 호스트가 직접 준비한 집밥까지 맛볼 수 있어. 처음 보는 사람들이랑 어떻게 차를 마시고 밥을 먹지 걱정했는데, 같은 공간에서 같은 경험을 하는 것만으로도 괜히 친해진 기분이 들더라고. 보이차가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 주기도 했고, 공간의 분위기 자체도 아주 아늑해.
리프레쉬가 필요하거나 새로운 사람 혹은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다면 추천해! [링크]
|
|
|
오늘의 취향보고서는 여기까지!
취향사무소는 매주 금요일 아침마다 만나볼 수 있어.
|
|
|
Copyright © 2023 취향사무소, All rights reserved.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