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번호 11. 나도 올해는 책을 읽으려고 해.
신년이 되면 매번 '독서'를 목표로 설정하고 있는 직장인이야. 올해도 마찬가지로 책을 읽겠노라 다짐했는데, 퇴근하면 집에 와서 뻗기 바쁘다 보니 벌써 3월인데 1권 겨우 읽었어. 나도 독서가 취미라고 당당히 말하고 싶은데, 독서와 친해질 수 있는 방법 없을까?
취향사무소에서 '독서가 쉬워지는 아이템'을 추천해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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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 향 보 고 서 - 11✨ 올해 목표에 '독서'가 있다면 클릭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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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스테디한 새해 목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나를 포함해 내 주변에도 독서를 목표로 잡은 사람들이 꽤 많아. 지적 호기심 충족에는 독서만 한 게 없으니까! 게다가 요즘은 긴 글을 읽을 일이 잘 없어서 그런지 떨어지는 어휘력에 위험을 느끼고는 책을 읽겠다고 다짐하는 친구들도 꽤 많아.
문제는.. 책보다 더 재밌고, 자극적인 콘텐츠가 많다는 것. 웹툰이나 유튜브 쇼츠는 밤을 지새우며 보게 되는데 어째서 책장은 쉽게 덮어질까? 독서가 조금은 더 재밌어질 방법은 정녕 없을까? 우리 탐정단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다가 '독서도 장비빨'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어. 여기서 말하는 장비는 형태가 없는 무형의 장비까지 포함이야!
지금부터 하나씩 소개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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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남는 시간에 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만들어서 해야 한다는 이야기 들어봤어? 그렇지만 일하랴 공부하랴 24시간도 모자란 우리에게 시간 내기란 쉽지 않지. 이런 경우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책을 읽어보는 건 어때?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하는 시간, 약속 시간까지 잠깐 비는 시간 혹은 혹은 잠자리에 누워서 SNS나 유튜브를 보는 시간에 책을 읽는 거지! 문제는 이런 자투리 시간을 위해 항상 책을 들고 다니기엔 번거롭다는 거겠지?
그치만 우리에겐 '전자책'을 읽을 수 있는 '이북리더기'가 있어. 이북리더기는 이름 그대로 e-book, 즉 전자책을 읽을 수 있는 전자기기야. 사이즈는 다양한데 보통 스마트폰보다는 크고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 PC보다는 작아서, 휴대하기 편하고 책을 보기에 답답하지 않아. 또 전자 잉크 방식이라 실제 종이책을 보듯 눈이 편하다는 것! 게다가 전자책은 일반 종이책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에 책을 자주 구매하는 사람이라면 더 이득이야.
개인적으로 내가 느낀 가장 큰 장점은 누워서 책을 볼 수 있다는 점이야. (물론 허리 건강에는 좋지 않겠지만...) 일과를 끝내고 집에 오면 안 그래도 누워서 쉬고 싶은데, 책을 보기 위해 책상에 앉기는 쉽지 않더라고. 그렇다고 누워서 책을 보자니 자세가 영 불편하고 말이야. 이런 불편함을 이북리더기가 해소해줬어.
물론 단점도 있어. 스마트폰이나 PC 속도에 익숙한 우리에게는 정말 느리다는 것. 물론 내가 사용한 이북리더기는 오래전 제품이라 더 느렸겠지만, 최근 출시된 제품들도 스마트폰의 속도를 기대하면 속이 터질지도 몰라. 사람마다 느끼는 정도가 다를 수 있으니, 매장(오프라인 대형 서점)을 방문해서 테스트해보거나 저렴한 중고 제품을 구매해서 사용해보는 것을 추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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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리더기와 더불어 '책 구독 서비스'도 소개해주고 싶어. 우리가 음악 스트리밍 앱 이용권을 결제해서 음악을 듣는 것처럼, 무제한으로 책을 읽을 수 있거든. 읽고 싶은 책을 다 구매하기에 비용적으로 부담되거나 평소 책 읽는 양이 많다면 아주 적합해.
대표적인 책 구독 서비스로는 '밀리의 서재'나 'YES24 북클럽' 등이 있는데 서비스마다 제공되는 책 종류가 달라서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돼. 보유하고 있는 책은 '밀리의 서재'가 총 12만 권으로 가장 많은데, 비용도 가장 비싼 편이야. 'YES24 북클럽'의 책 보유량은 1만 권으로 '밀리의 서재'보다 훨씬 적긴 하지만, 전문적인 서적들이 꽤 많은 편이고 요금제가 다양하다는 것이 장점이야. 대부분의 책 구독 서비스는 첫 달 무료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한번 체험해보고 결정하는 것을 추천해!
아, 무료로 전자책을 읽는 방법도 있어. '교보문고 전자도서관'이라는 앱을 활용하면 돼. 공공 도서관이나 대학교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전자책을 대여해서 바로 볼 수 있어. 다만 거주지의 공공 도서관 회원 가입을 해야 하고, 대학교 도서관의 경우는 재학생 혹은 졸업생(학교마다 상이함)이어야 가능해.
실제 도서관처럼 많은 양의 책은 없지만 도서관에 방문하지 않고도, 그것도 무료로 책을 빌려볼 수 있으니 독서를 마음먹었다면 지금 바로 앱을 설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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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서(혹은 누워서) 책을 볼 시간이 정말 없다면, 오디오북은 어때? 오디오북은 귀로 책 내용을 들을 수 있어서 운전할 때나 운동할 때, 집안일 할 때 등 다른 일을 하면서 동시에 읽을 수 있어. 메모를 하면서 읽어야 할 정도로 어려운 내용의 전문 서적은 적합하지 않겠지만, 비교적 이해가 쉬운 소설이나 에세이는 라디오 듣듯이 들어도 좋을 것 같아.
오디오북은 오디오북 구독 서비스인 '윌라'나 앞서 언급한 '밀리의 서재', '교보문고 전자도서관'에서 구독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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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 책이 준비되었으면 이제 독서 습관을 만들 차례겠지? 내가 책을 읽은 만큼 귀여운 캐릭터가 오픈되는 독서 앱을 하나 소개할게. '북적북적'이라는 앱인데, 내가 읽은 책을 등록하면 책 두께가 측정되고 그 높이에 따라 캐릭터가 하나씩 오픈돼. 도토리, 병뚜껑, 머그컵 등등 내가 읽은 책의 양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캐릭터 하나씩 오픈해가는 재미가 아주 쏠쏠해. 또 읽은 책, 읽을 책, 읽고 싶은 책 등 리스트로 저장할 수도 있고 간단히 메모도 할 수 있어서 독서 노트를 쓰기 번거롭다면 활용해도 아주 좋을 것 같아.
참고로 독서 리스트는 연도별로 저장이 돼. 매년 새로 쌓아야 한다는 뜻이야. 나는 작년에 캐릭터 중 아이패드(30.26cm)까지 오픈했는데 올해는 아직 도톨이야. 부지런히 읽어서 작년보다 더 높이 책을 쌓아봐야겠어.
독서 장비 제대로 준비해서 올해는 우리 탐정단과 함께 '독서'를 습관으로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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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참 평범한 취미인 것 같으면서도, 또 어려운 취미인 것 같아. 보통은 재미있어서 자꾸 하다 보니 취미가 되는데, 반대로 독서는 책을 읽기 위해 독서를 취미로 만들려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거든. 어쨌든 독서를 취미로 삼으려면 책에 흥미를 느껴야 하니까 처음부터 어려운 책, 지루한 책, 두꺼운 책보다는 관심 분야의 책이나 가벼운 소설, 에세이, 얇은 책부터 시작해서 일단 '읽는 습관'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사실은 내 얘기야. '어차피 시간 들여 책을 읽어야 하니 이왕이면 어려운 책을 읽자!' 이런 생각으로 책을 고르는데 그런 책은 재미가 없으니 끝을 못 보더라고. 그래서 올해는 읽고 싶은 책 위주로 읽어보려고 해! 같이 할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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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더하기
오늘의 취향더하기는 언젠가 같이 뿌셔보자는 의미로 '벽돌책'을 소개하려고 해. 벽돌책은 벽돌처럼 두껍고 무거운 책을 말하는데, 보통 600페이지가 훌쩍 넘어서 완독하고 나면 그 뿌듯함을 이루 말할 수 없어! 도전~?
✅ 코스모스 - 칼 세이건(719쪽)
'코스모스'는 우주의 탄생과 은하계의 진화, 태양의 삶과 죽음 등 우주의 신비를 담은 책으로 과학 교양서의 고전이라고 할 수 있어. 출간된 지 4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아 읽고 있을 정도야. 책 내용을 바탕으로 다큐멘터리도 제작되었다고 하니 기회가 되면 찾아봐도 좋을 것 같아.
✅ 이기적 유전자 - 리처드 도킨스(632쪽)
이 책 또한 1976년 발간되어 아직까지 읽히고 있는 책이야. 저자는 '인간은 유전자를 보존하고 전달하기 위한 생존 기계일 뿐'이라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데 그 당시 사람들은 충격에 빠졌다고 해. 다윈의 '적자생존과 자연선택' 개념을 유전자 단위로 끌어내려서 진화를 설명하니 '종의 기원'도 같이 읽으면 도움 될 것 같아!
✅ 총.균.쇠 - 제레드 다이아몬드(752쪽)
왜 어떤 민족은 정복자가 되고 어떤 민족은 지배의 대상이 되었는지, 대륙마다 문명 발달 속도는 왜 다른지 등 진화 생물학에 대한 내용을 담은 책이야. 제목의 총, 균, 쇠는 이 진화 과정에 큰 영향을 미친 요소들을 뜻해. 인류의 문명 발달을 과학적으로 분석했다고 하니 꼭 한 번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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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즈의 주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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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
▪️레이비 산양유 바디로션
요즘 날씨 너무 건조하지 않니? 일기예보를 보니 건조특보까지 발효됐더라. 건조함이 피부에도 영향을 주는지, 요즘은 샤워하고 나오면 피부가 트거나 간지럽기까지 해. 이런 날씨엔 피부 건강을 위해서라도 바디로션을 챙겨 바르는 게 좋데.
내가 추천하는 바디로션은 '레이비 산양유 바디로션'이야. 사실 나는 바디로션 유목민인데, 손에 꼽는 재구매 아이템이거든. 바디로션이니 보습력은 기본이고, 용량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고(1만 원 대) 바르고 나면 끈적이지 않고 부드러워서 바로 옷을 입기도 좋아. 무엇보다 향이 정말 좋아! 바디로션의 향도 포기할 수 없는 사람들한테는 정말 강력 추천. 세 종류 향이 있는데, 나는 플로럴 머스크 향이 가장 좋더라. 은은하고 지속력이 좋더라고. 머스크 향 알지? 그 유명한 "이거 내 살 냄새야~"
혹시 성분이 좋지 않을까 싶어 추천하기 전에 검색 해 봤는데 '산양유', '밀크 프로틴', '카카오씨 버터' 등을 주 성분으로 하고 있어 3세 이상 아이들도 사용 가능한 제품이래. 온 가족이 쓸 수 있겠다. 가까운 드러그 스토어에서도 판매하고 있으니 한 번 테스트해 봐! 아! 참고로 '레이비'는 동물실험을 반대하는 브랜드야. 바람직하지 않니?
🍵차분
▪️음료 '밀키스 제로', '맥콜 제로'
바야흐로 제로 음료의 시대! 코카콜라 제로만 있던 시장에 펩시 제로를 시작으로 사이다 제로, 탐스 제로, 닥터페퍼 제로, 웰치 제로, 실론티 제로 등등 연이어 나오더니 드디어 모두가 염원하던 '밀키스 제로'도 출시됐어. 제로 마니아로써 지나칠 수 없지! 평가는 별 다섯 개! 기존 밀키스랑 큰 차이 없이 맛있어서 재구매 의사 1000%야.
그리고 맥콜 제로도 출시됐다길래 바로 1박스 주문했는데, 맥콜 제로도 아주 만족이야. 맥콜 자체가 호불호 갈리는 음료긴 한데 원래 맥콜 좋아하는 사람은 무조건 좋아할 듯해! 요즘 제로 음료 퀄리티가 엄청 좋은 것 같아. 이제 제로 피자, 제로 치킨, 제로 케이크 기다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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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취향보고서는 여기까지!
취향사무소는 매주 금요일 아침마다 만나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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